월 9일(토) 오후 5시~9시 원주 웨딩타운
중12ᆞ고14회 신년모임 모습

-- 2016년 대성중 12회,고 14회 동창 신년회 (2)--
동창과의 약속
동창들이여 !
명륜골에서의 유년시절을 기억하는가 ?
햇살 퍼지던 봄날에 너와 나는 동창으로 인연을 맺었다.
이성을 마주하면 지레 가슴부터 두근거리던 시절을 기억하는가 ?
몇 날 며칠 동안의 망설임 끝에 손 한 번 만져 보고는 밤새 뒤척이던
풋풋한 시간들 말일세.
청춘의 푸르른 날만 지속되는줄 알았었던 우리가 아니던가 ?
그런데 세월은 속절 없이 흘러 여기까지 왔더이다.
같은 해 좋은 절기에 태어나 조건 없이 친구가 되었던 우리.
어느덧 환갑 진갑 다 지나고 오늘 2016년 신년회를 맞았다.
대성 12, 14 동창들이여 !
우리 길을 나서면 꼿꼿하게 걷자.
가슴을 펴고 먼 하늘을 응시하며 앞으로 가자.
치아가 빠진다고 투정부리지 말고 얼른 인프란트 하자.
자기 전에 샤워하고 아침에도 정갈하게 몸을 씻자.
노인 냄새 난다는 소리는 아직 듣지 말자.
노인네 티 내지 말고 살자.
세월속에 당당해지자.
우리 동창들이여 !
아프지 말자.
몇 년 전 우리 모두 모여 합동 환감잔치를 열었던 것처럼 칠순에도
합동잔치 하자.
팔순에도 잔치상 차리고, 구순에도 만나고, 아흔아홉 되는 백수에
도 잔치하자.
친구가 보고싶으면 오늘의 만남을 추억하자.
동창들이여 !
내년 동창회에 또 만나자.
" 야 넌 옛날 모습 그대로다. 진짜다. "
너스레 떨어보자.
2016, 1. 9 대성 12. 14 동창 신년회
글쓴이 한 필 수


